떠돌이 방랑객(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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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매포읍 국밥 괜찮은 집 ‘궁’
지난 출장 단양에서 점심 먹으러 다녀온 곳은 '궁'이다. 예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좋았던 기억에 재방문했다. 사진에 전부 담기지 않았지만 가게 내부는 제법 넓고 깨끗하다. 화장실은... 조금 올드한 편. 동료는 갈곰탕, 나는 왕갈비탕을 주문했다. 국밥 치고는 가격이 싸지 않지만 넉넉한 비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하루였거든~ 조리하는 곳도 깨끗해 보인다. 반찬은 3종이다. 김치의 이미지가 새빨갛고 깨끗한데 맛도 괜찮다. 동료가 주문한 갈곰탕이다. 산삼...은 아니겠지? 갈비 1대에 삼 종류가 들어간다. 무척 신기한 광경임. 건져내지는 운명이여... 내가 주문한 갈비탕이다. 삼은 없는 대신 갈비가 2대이고 색채가 다채로운 고명이 올라간다. 어째 이 편이 보기에 더 그럴 듯하다. 천천히 먹어야 한다. 뜨거..
2022.09.20 -
충북 제천 K호텔 후기
지난주, 단양 출장이었는데 지역 축제 기간인지 숙박시설 예약이 죄다 끝나 있었다. 갈 곳이 없어 당황했는데 사업지구에서 제천이 멀지 않아 제천에서 숙박하기로 했다. 다음지도의 평점은 낮지만 야놀자 평점은 높은 k호텔을 예약했다. 건물 외관을 보면 오래된 건물인데 내부는 나름 리모델링을 했다. 복도를 보면.. 벽만 새로 갖다 붙이고 바닥은 그대로 둔 거 같은 느낌? 그래도 내부가 나쁘지 않다. 냄새 안 나고 침구가 깔끔하다. 그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만족한다. 조명이 형광등이라 자기 전에 책을 읽는 나는 눈이 피로하지 않아서 좋다. 주변도 조용하다. 그런데 리모델링을 한 곳인데도 벽마다 훼손이 발생했는지 이런 땜질이 있다. 벽지가 약간 얼룩덜룩하고 훼손이 발생한 걸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다. 아무래도 ..
2022.09.19 -
충주 마루호텔 충주역점 후기
충주역 근처의 모텔 숙박비가 많이 올랐다. 물가 상승인건가? 회사 비용으로 커버 가능한 곳 중 마루호텔이 깔끔해 보여 가보았다. 들어가자마자 조식코너가 눈에 보이는데 일단 배가 고파 식빵 하나 구워먹었다. 왼편으로는 인포데스크와 엘리베이터가 있다. 앱에 GRAND OPEN이라고 써있어서 갔는데 신축은 아니고 리모델링이다. 복도는 깔끔하다. 그런데 방에 들어가니 신발 벗는 쪽 벽에 붉은색 곰팡이 자국이 보인다. 리모델링 할 거면 좀 꼼꼼하게 하지 싶었다. 보이는 데만 그럴 듯하게 포장한 느낌이다. 의류관리기가 있는 스탠다드 방을 예약했다. 방이 비좁은 느낌은 아니다. 침구도 불쾌함 없게 느껴졌다. 스타일러…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기본 스탠다드 방은 45,000원이고 의류관리기가 있는 스탠다드 방은 5..
2022.08.30 -
원주시 귀래면 칼국수집 ‘귀래 시골 맛칼국수’
충주 소태면 출장 중에 원주 귀례면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 동네는 대체로 산골이라 식사할 만한 데가 별로 없는데 칼국수집이 있다고 해서 갔다. 낯이 익은 곳인데? 작년 봄쯤 이 가게에서 한식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가게를 옮기거나 업종이 달라졌나 보다. 메뉴판을 보니 칼국수 종류가 다양하다. 이것도 저것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비가 오고 날이 쌀쌀해져서 얼큰한 국물을 먹고 싶어 장칼국수를 주문했다. 세 명 모두 장칼국수를 선택했고 옆 테이블도 장칼국수를 주문하는 것이 모두 장칼국수가 먹고 싶은 날인가 보다. 3인분이 한꺼번에 나왔다. 얍. 내 앞접시로 덜어왔다. 국물이 많이 맵지 않아서 얼큰함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처음 숟가락으로 국물 맛을 봤을 때 짠맛이라고 생각했다. 싱겁게 먹는 내 입맛에는 그렇다...
2022.08.29 -
성수 직장인 점심 식사 갈만한 곳 '이키나리 돈부리'
오늘 주말 출근 중에 점심 먹으러 외출했다. 가끔 가는 곳인데 평소보다 잘 챙겨먹고 싶을 때 가기에 꽤 괜찮은 가게거든. 돈가스와 덮밥 등을 파는 곳이다. 내부가 좁은 편이라 평일에는 줄 서서 기다리는 직장인도 꽤 있다. 오랜만에 카레돈가스를 주문했다. 가격은 9500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어 가격이 올라 연어덮밥이 전보다 비싸져서 쉽게 사먹지 못한다, 흑. 카레돈가스 등장~ 밥 양도 넉넉하고 돈가스도 맛있다. 신기한 게 카레의 양이 항상 완벽하다. 근데 오늘 카레 맛은 내 입맛에 짰다. 그게 조금 아쉬웠지만 가끔씩 밥 든든하게 챙겨먹으러 가기 괜찮다. 앞으로도 잘 먹고 싶을 때 종종 갈 듯.
2022.08.27 -
서천군 서면 가볼만한 식당 '양평해장국 서면점'
작년에 서면 행정복지센터 맞은편에 새로운 식당이 생겼다. 신서천 출장 때마다 주변에 갈만한 식당이 변변찮아 항상 중식을 먹었는데 드디어 밥다운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긴 것이다. 물가가 많이 올라 가격이 전보다 조금 올랐지만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전에도 맛있게 먹었던 뼈다귀탕을 주문했다. 간소한 반찬인데 맛이 빠지지 않는다. 깍두기 맛집이 국밥 맛집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들깨가루 팍팍 친 뼈다귀탕이다. 고기가 세 덩이나 들어있고 푹 삶았는지 고기가 뼈에서 쉽게 떨어져서 먹기 좋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가게라 깨끗하고 음식 맛도 좋다. 사람들이 육개장 많이 먹던데 나도 다음엔 육개장 먹어봐야지. 여름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식당에 날아다니는 파리가 거슬린다. 위생적인 부분만 처음처럼 꾸준히 관리..
202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