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2)
-
오은영의 화해
우리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가는 훌륭한 사람 중 한 명인 오은영 선생님의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어릴 적엔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고달픈가 싶었는데 비슷한 환경 혹은 더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많구나 싶다. 어른이 된 나는 과거의 일을 극복해 살고 있기에 지금의 내게 어떤 위로가 전해지는 것은 아니었으나 미래에 아이가 생긴다면 어떻게 말하고 대하는 것이 좋을지 엿본 계기가 되었다. 내 인성으로는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노력한다면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였다. 낳을 생각은 없지만. (¬ω¬) 요즘의 사회인이 된 나는 공감능력이 없는 편인데 다른 사람을 위로할 때는 어떻게 말하는 게 좋을지 배울 수 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더라도 회사생활에 도움이 될 듯하다. 선생님은 어떻게 그렇게 ..
2022.04.10 -
에리히 프롬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제목은 참 아름다운데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고 몹시 추상적이다. 철학도 잘 몰라서 더 이해를 못하겠다. 사람마다 삶이 다르듯이 각자의 가치관과 삶이 있는 건데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획일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걸까? 자본주의가 우리를 소비하는 인간으로 만들었으나 거시적으로 흘러가는 세상을 개인이 무슨 수로 저항할 수 있는지? 세상은 바다와 같이 거대한 움직임으로 흐르고 짧은 인생을 살다가는 개인은 파도를 타듯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이 스스로 생각하고 창조적으로 활동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를 하겠다. 다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겠다. 사고의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듯하다. 작가의 삶에서..
202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