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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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 쓰는데?
https://beautiful-wonderful.tistory.com/112 건방진 우쭐함 승진하고 월급 좀 오른 덕에 집에 청소기랑 밥솥 좀 샀다고 우쭐해져서 이번엔 오래된 에어컨과 김치냉장고를 바꾸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채소 사러 대형마트 갔다가 가전제품 가격 보고 의기소 beautiful-wonderful.tistory.com 지난 글을 둘러보다 문득 재밌어졌다. 비싼 물건을 사는 것이 두려웠던 2022년 5월의 조이A는 생각보다 비싼 물건을 많이 샀거든. 2022년 8월, 3년 10개월을 쓴 휴대전화가 명을 달리해 아이폰13 프로를 샀고 (135만 원), 그해 12월, 캐논 24-105mm 렌즈를 중고로 샀으며 (100만 원) 해를 넘겨 올해는 아이맥을 샀거든 (235만 원) 물론 이것들 다 오랫..
2023.01.30 -
올해의 블로그 목표 달성
2017~2018년 티스토리 블로그를 했는데 취직한 뒤 하지 않다가 우연히 방문자가 꾸준히 있는 걸 보고 다시 해보기로 하면서 올해 게시글 100개를 채우는 걸 목표로 했다. 2월 11일 올해 첫글을 게시했는데 10월 23일 100번 째 글을 작성했다. 와, 이게 됐네? 90번 째 글쯤에서 광고가 내려가서 흥미를 잃은 적도 있는데 최근에 소소하게 엔화투자를 할 때마다 글을 썼더니 금세 100개가 됐다. 대단하지 않은 내 작은 일상도 글로 남길 수 있게 됐고 나름 재미 붙여서 하게 됐다. 100개 달성 후? 이제 200개를 목표로 쓰겠다. 100개까지 글 중에는 컴퓨터 조립이 블로그를 먹여 살렸다면 200개까지 글 중에서는 크롬캐스트가 한몫 하고 있다. 일상을 하나씩 적다보면 우연히 하나씩 터지는 거지, ..
2022.10.24 -
선풍기
오후가 되면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서향인 창을 통해 내 방을 데운다. 방에서 책을 읽다가 몸에 열이 오르고 땀이 나는 게 느껴져 선풍기를 꺼냈다. 더 더워지기 전에 지금 꺼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먼지가 까맣게 쌓인 선풍기를 그대로 틀면 안 될 듯해 드라이버를 찾아 선풍기를 분해하고 뜨거운 물로 먼지를 씻어냈다. 물에 젖은 부품을 말려두고 외출 후 돌아와 조립했는데 바람이 시원찮다. 어느새 해가 지고 찬바람이 불어와서일까? 외출 후 지쳐 소리만 시끄럽게 나는 선풍기를 꺼버렸다. 사실 조립을 잘못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지만 잠시 쉬고 싶었다. 충분히 휴식을 가진 후 재조립에 들어갔다. 안쪽에 들어가는 부품을 반대로 끼웠었다. 이번엔 제대로 했는데 나사가 안 들어간다. 순서도 잘못 끼운 채였..
2022.05.23 -
건방진 우쭐함
승진하고 월급 좀 오른 덕에 집에 청소기랑 밥솥 좀 샀다고 우쭐해져서 이번엔 오래된 에어컨과 김치냉장고를 바꾸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채소 사러 대형마트 갔다가 가전제품 가격 보고 의기소침해졌다. 대형가전의 가격은 최소 200만 원이다. 그리고 난 200만 원짜리 물건을 살만한 배짱이 없다. 지금 내가 살 수 있는 건 최대 50만 원이 고작인 듯하다. 하긴, 아이폰도 못 사서 벌벌 떠는데 에어컨이라니 건방졌어. 생각해보면 청소기와 밥솥도 각각 30만 원도 안 줬다. 50만 원짜리를 살 수 있기는 한가? 지금 내 수준에서 태연하게 살 수 있는 물건이 30만 원 수준이라면 100만 원짜리 물건을 가볍게 살 수 있는 건 언제일까? 그런 날이 빨리 오게 만들려면 시드머니를 키우고 수입을 늘려야 한다. 부지런히 벌고..
2022.05.21 -
최근의 생각
1. 원하는 것이 있다면 미래로 미루지 말고 지금 할 것 하고 싶은 일을 꿈만 꾸고 있으면 미래에 내가 그 일을 여전히 하고 싶을까? 그 사이에 나는 또다른 세계를 접하고 이전에 하고 싶던 일에는 별 흥미를 못 느끼게 되겠지. 원하는 것이 생겼을 때 그 열정을 가지고 즉시 실행하자. 2. 지금 이 순간의 인생을 온전히 느끼며 살아갈 것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미래를 대비하며 지금 이 순간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미래를 대비하면서도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고 즐길 수 있다. 현재와 미래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지금 이 순간도 놓치지 말자. 3. 닮아 가고 싶은 것을 볼 것 보는 것을 닮아가게 되어있다. 그렇다면 닮고 싶은 것을 보자. 건전하지 못한 게 멋있어 보이는 나이는 아니므로 스스로 옳은 것이 무엇인지..
2022.05.07 -
주말에 보기 좋은 영화 '우드잡'
1. 경험치 내 전공은 산림이다. 공부를 한다면 환경과 관련된 공부가 하고 싶어서 선택한 전공이었으나 조금은 관련 있고 조금은 관련 없는 임업이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 처음에 내 전공이 뭘 하는 건지 잘 몰랐고 그래도 내가 선택했으니 하다보면 알게 되겠지 생각하며 공부했으나 내가 뭘 하는 건지 알기까지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도시에서 나고 자라서 더 그렇다. 세상을 너무 모른 채 작은 세상에서 책만 보며 공부하고 대학 갔으니 당연하지. 그래서 경험치가 중요하다. 세상을 많이 보고 경험한 자가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2. 감상평 ★★★★★ 그래서 이 영화가 반가웠다. 영화를 통해 세상에 수많은 직업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면 직접 세상을 헤치며 돌아다니지 않아도 세상을 조금은 알 수 있으니까..
202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