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방랑객(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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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용암동 돈가스 추천 ‘카츠동남’
아마 공사가 또 연장되지 않는다면 이번이 청주동남지구 마지막 출장이다. 청주 갈 때마다 방문하는 순두부찌개 맛집을 뒤로 하고 새로운 가게에 방문했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니 식당도 정말 많이 생겼다. 이번엔 힙하게 생긴 카츠동남에 방문해봤다. 가게 입구부터 현대적이고 젊은 이미지라 기대가 됐다. 가게 전면이 통유리라 채광이 좋고 내부도 넓고 예쁘고 깔끔하다. 나는 치돈 덕후라 치즈카츠를 시키고 직장 동료는 안심카츠를 주문했다. 보통 안심보다는 치즈카츠가 비싸기 마련인데 안심이 더 비싼 걸 보면 안심이 이 가게의 주력메뉴일 듯하다. 소스 플레이트- 돈가스 소스뿐 아니라 소금과 와사비까지 있어 다양하게 돈가스를 즐길 수 있다. 이 작은 세팅 하나가 세련되고 깨끗해서 믿음이 간다. 나는 이런 게 단정하지 못하..
2022.11.19 -
정읍 정육식당 아쉬운 ‘고부 동학 고을 한우’
정읍 출장 첫날 점심을 먹은 곳은 고부동학고을한우. 몰랐는데 정읍이 한우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가게는 백반기행에 나온 적이 있다. 허영만 선생이 먹어본 음식을 나도 먹어보기로... 부장님 찬스로 법인카드 점심 사용가능 금액보다 조금 비싼 생 육회비빔밥을 주문했다. 가게 내부는 넓고 사람도 많다. 그런데 너무 부산스럽고 깔끔하지 않아서 실망했다. 화장실도 습해서 이용하는 데 찝찝하다. 부장님이 파김치가 너무 맛있다고 극찬하셨는데 이미 실망한 상태라 반찬 사진을 못 찍었다. 육회비빔밥 등장. 계란 노른자가 살짝 미끄러져 내렸다. 음식이 참 신선하다. 밥을 넣고 비비면서 양념을 두르지 않고 비볐는데 간이 나한테 딱 맞았다. 보통 뻑뻑하게 비벼져서 국물을 좀 넣어야 하는 곳도 있는데 참기름 덕인지 촉촉하게 비..
2022.11.15 -
부안 순대국밥 추천 맛집 ‘할매피순대’
정읍에 출장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부안에서 점심을 먹었다. 평점도 좋고 인기도 많아 보이는 가게가 있길래 궁금했거든. 생각보다 외관이 허름해서 그냥 평범한 가게일 줄 알았는데... 생활의 달인에도 방송된 집이다. 근데 이뿐아니라 다양한 방송에 정말 많이 소개된 식당인데 사람이 많아 식사에 방해될까 사진을 찍기는 어려웠다. 어느 정도냐면 대기표를 받아야 할 정도... 순대국집에서 대기표를 받을 줄이야? 다행히 앞에 대기인원이 많지 않아 5분 정도만 기다렸다. 요즘 국밥 가격도 만만찮게 올랐는데 이 정도면 무난하다. 가게 내부가 상당히 넓은데도 기다려야 할 정도라니 인기가 엄청 많은 가게다. 나는 순대국밥을 주문했다. 근본부터 먹어야 진가를 알 수 있기에...ㅎ 밑반찬 깔끔- 순대국밥 집에서 이렇게 테이블에..
2022.11.14 -
의왕역 치즈돈가스 추천 ‘즐거운 돈가스’
의왕 출장 첫날 점심은 돈가스였다. 포장배달 전문점이라 그런지 가게 내부가 넓지는 않다. 사진으로 보니 가게 앞이 지저분해 안타깝다. 식당의 입구가 이래서야 이미지가 좋기 쉽지 않다. 메뉴판 사진이다. 나는 치즈돈가스를 주문했고 직장 동료들은 크림파스타에 등심돈가스 단품을 추가로 주문했다. 직장동료들이 주문한 크림파스타와 단품 등심돈가스다. 무난하다는 평을 받았는데 돈가스는 조금 질기다고 했다. 파스타 가격이 5천 원도 안 되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내가 주문한 치즈돈가스...! 보통 돈가스 시키면 밥을 말도 안 되게 적게 주는데 밥 양이 푸짐하다. 치돈은 매우 맛있었다! 치즈가 매우 신선하고 양이 많은데다 식감도 훌륭하다. 고기도 누린내 없고 질기지도 않다. 먹으면서 퀄리티가 좋은 돈가스라고 생각했다...
2022.11.13 -
성균관대역 김치찌개 맛집 ‘백채 김치찌개’
의왕 출장 중에 성균관대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주차할 데가 마땅치 않아 우연히 주차한 자리 옆에 있던 가게에 들어갔다. 3명이서 김치찌개 중간(3~4인분)을 주문했다. 인원수대로 주문해서 대접밥이 포함된다. 대접밥의 양이 상당히 많다. 보통 이상 주문해서 라면사리까지 서비스로 나온다. 반찬은 소박하게 콩나물과 어묵볶음인데 찌개가 맛있어서 눈길도 받지 못했다. 커다란 양푼에 김치찌개가 나오는데 이미 어느 정도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고기를 자르고 4분 정도 더 끓여먹으면 된다고 한다. 커~다란 고기가 세 덩어리나 들어가 있다. 가게 한쪽 벽에 '고기를 아끼면 우리는 망한다' 대충 이런 문구가 있었는데 정말 푸짐하고 맛있다. 라면사리도 바로 넣어서 시원하게 끓여주었다. 남자 두 명, 여자 한 명이서..
2022.11.12 -
김해 삼계동 그라시아스호텔 후기
김해 출장 때 자주 가는 숙박업소인 그라시아스호텔에 다녀왔다. 예약 전화 드릴 때마다 모여서 술 마시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누가 거하게 파티하고 갔나보다. 이번에는 1인 비지니스 방에서 숙박했다. 현관을 열면~ 중문이 있고 1인실인데 슬리퍼는 두 켤레가 있다. 중문을 열면~ 바닥에서 간접등이 날 반겨준다. 스타일러가 구비되어 있는데 조금 냄새가 나서 사용하기 찝찝했으나 그래도 땀 흘렸으니 사용했다. 트윈 룸에 묵은 직장 동료들은 스타일러에서 아저씨 냄새가 나서 안 썼다고 한다. 컴퓨터는 사용할 수 있는 상태였고 웹 서핑 정도 할 만하다. 나름 도심지라 그런지 창문을 열어두니 차가 지나다니는 소리가 제법 시끄럽게 들린다. 차 소리가 들리는 건 집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렇게 거슬리진 않는다. 침대 푹신..
202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