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방랑객(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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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 가 볼 만한 곳: 사진 찍기 좋은 장소 추천
군산 출장 갔을 때 유명한 장소 몇 군데 들러보게 됐다. 관광으로 많이들 가길래 대단한 거라도 있을까 기대했는데 실망스러웠다.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별로 없는 죽은 도시인데 인스타그램이나 TV에서 보던 장소 몇 군데가 그나마 명맥을 잇고 있는 듯 하다. 군산에서 예쁜 사진 한 장이라도 건질 수 있을 만한 곳 세 군데를 골라보았다. 1. 초원사진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라고 한다. 영화를 보지 않아서인지 감흥은 없다. 2. 옛군산세관 군산근대문화유산 중에 하나인 옛군산세관이다. 근대건축물을 보존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는 걸까?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 역사의 깊이를 알지 못하니 느낄 수 있는 것도 없다. 사실 관련 업무 하는 사람 아니고서야 세관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3. 옥녀교차로 ..
2022.03.29 -
조용하고 클래식한 '밴건디 스테이크 하우스'
2020년 3월, 남자친구랑 만난 지 1년이 되어 기념할 겸 유명한 식당에 갔었다. 이것도 2년이나 지나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좋은 식당에 다녀온 게 아까워 지금에라도 남겨두고 싶다. 덩치에 비해 먹는 양이 적은 우리 커플에게는 양이 너무 많아서 3명이서 먹으면 딱 좋겠다고 생각했다. 티본스테이크는 맛있었지만 고기가 질긴 편이어서 턱이 조금 아팠다. 가게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즈넉하고 조용해서 이야기 나누며 식사하기 좋다. 유명한 식당이라고는 하는데 찬양할 정도인지는 모르겠고 경험적으로 체험해볼 만한 정도다.
2022.03.27 -
군산 일식집 ‘유정초밥’ 별로
출장 중 저녁 먹으러 다녀온 가게다. 다른 가게들이 문을 일찍 닫아서 헛걸음 몇 번 하다가 우연히 불켜진 간판을 보고 방문했다. 군산은 매번 죽은 도시 같다. 식당의 분위기는 제법 갖춰져 있다. 모듬초밥(1인 20,000원)을 주문했다. 저녁 식대가 15,000원이라 기본초밥(15,000원)을 주문했는데 서버가 기본초밥은 8피스라며 모듬초밥을 권했다. 구색 있는 식당 치고는 서비스가 친절하지는 않았다. 밑반찬이 꽤 많이 나오는데 초밥집이라기보다는 횟집 느낌이다. 인테리어로보나 밑반찬으로 보나 아마 회가 주력이 아닐까.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아서 손님의 연령대가 있고 취한 아저씨들이 많다. 국과 작은 우동, 튀김과 반찬 몇 개가 더 나왔다. 이 정도 밑반찬이 나오면 여성에게는 초밥 8개여도 충분했을 것 같..
2022.03.06 -
군산 얼큰한 칼국수집 ‘장미칼국수’ 평범
1. 칼국수 군산 마지막 출장 중에 다녀온 장미칼국수. 작은 골목길 안쪽에 있다.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평일에도 사람이 있는 편이다. 칼국수 가격은 7500원이다. 반찬으로는 김치와 깍두기가 나온다. 비주얼은 확실히 특색 있다. 바지락을 켜켜이 쌓고 그 위에 양념이 듬뿍 올라가 있다. 위에 노란 실처럼 보이는 건 계란 지단 같은데 먹어보면 살짝 뻣뻣해서 질감이 남다르다. 양념을 풀어준 칼국수의 모습이다. 새빨개서 장미칼국수인 건가? ʕ•ᴥ•ʔ 양이 많고 국물이 얼큰하다. 하지만 칼국수는… 칼국수의 맛이라는 건 거기서 거기 아닌가? 맛있다고 할만한 음식인지는 모르겠다. 면을 씹는 맛도 특별할 게 없다. 맛집이라고까지는 평하지 않겠다. 그냥 한끼 떼우기 나쁘지 않은 정도다. 유명한 이유는 군산에 맛있는 가게..
2022.03.05 -
군산 순대국밥 맛집 '청하순대'
2021년부터 군산 출장을 자주 가게 됐다. 많이들 여행 가길래 기대했는데 실제로 가 보니 별 거 없어서 실망했다. 먹을 것도 별로 없었지만 지난 주 출장에서 제법 마음에 드는 가게를 찾았다. 청하순대의 순대국밥. 평생 먹어 본 순대국밥 중에 이렇게 양이 푸짐한 가게는 처음이다. 순대만 5개나 들어있었고 부속 고기 양도 많다. 양만 많은 게 아니라 맛도 깔끔하다. 매콤하고 얼큰한 국물이 시원해서 몹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깍두기는 내 입맛에 안 맞았다. 봄에 군산 출장이 한 번 더 남아있는데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다. (๑˙ ▿ ˙๑) 새만금 논밭 한가운데 뜬금없이 메타세쿼이어군락이 있다. 농촌사진공모전에서 봤던 장소인데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출사지로 많이 찾는 장소이다. 숲이 우거질 때 다시 한 ..
2022.02.16 -
단정하고 편안한 남원 가정식 '집밥, 담다'
남원에 다녀왔다. 골목길 안에 위치한 분위기가 고즈넉한 '집밥, 담다'에서 조금 늦게 점심을 먹었다. 주차를 할 공간이 없을 줄 알고 우체국에 차를 대고 좀 걸었는데 2시에 가서인지 생각보다 주차할 공간이 넉넉했다. 늦게 가서 굳이 예약을 안했어도 됐을 것 같지만 12~1시 쯤이면 예약을 하는 편이 마음 편하다. 메뉴는 매주 다른 가정식인 '한그릇에 담다(10,000원)'를 예약해 두었다. '집밥, 담다'의 가장 기본 메뉴다. 한옥의 단아한 공간과 차분한 분위기가 편안하다. 분위기가 좋아서 나중에 가족들이랑 오고 싶다고 생각했다. 예약을 하고 가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밑바찬부터 세팅이 되었다. 메인 메뉴는 제육 오징어 볶음이다. 몹시 시장해서 급히 사진만 찍고 먹었다. 원래 나는 한식파도 아니고 메인메뉴..
202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