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하고 편안한 남원 가정식 '집밥, 담다'
2021. 11. 15. 17:12ㆍ떠돌이 방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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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 다녀왔다.
골목길 안에 위치한 분위기가 고즈넉한 '집밥, 담다'에서 조금 늦게 점심을 먹었다. 주차를 할 공간이 없을 줄 알고 우체국에 차를 대고 좀 걸었는데 2시에 가서인지 생각보다 주차할 공간이 넉넉했다. 늦게 가서 굳이 예약을 안했어도 됐을 것 같지만 12~1시 쯤이면 예약을 하는 편이 마음 편하다. 메뉴는 매주 다른 가정식인 '한그릇에 담다(10,000원)'를 예약해 두었다. '집밥, 담다'의 가장 기본 메뉴다.
한옥의 단아한 공간과 차분한 분위기가 편안하다. 분위기가 좋아서 나중에 가족들이랑 오고 싶다고 생각했다. 예약을 하고 가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밑바찬부터 세팅이 되었다.
메인 메뉴는 제육 오징어 볶음이다. 몹시 시장해서 급히 사진만 찍고 먹었다. 원래 나는 한식파도 아니고 메인메뉴 하나만 놓고 대충 밥을 먹는 스타일인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식당의 분위기 때문인지 반찬 하나하나의 맛을 여유롭게 음미했다. 갓튀긴 고구마튀김도 주셨는데 먹느라 바빠서 사진은 없다. (๑•̆૩•̆)
가볍게 리뷰하지만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다. 빠르게 사는 도시인으로서 남원에 올 때마다 한번씩 와서 시간을 천천히 가게 만들고 싶다. 여유있게 즐기는 식사가 어른스러운 기분이 들어서 좋다. 법인카드라서 점심 가격이 한정되어 있어 기본 메뉴만 먹었지만 다음에는 내 돈 더 보태서 다른 메뉴도 먹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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