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깔끔한 순대국밥 추천 '순대국'

2022. 4. 21. 21:55떠돌이 방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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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이 끝나가는 마당이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어제 회식을 했다. 나는 술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지만 나의 동료는 해장이 필요할 듯하여 회사 근처의 순대국밥 집을 찾았다.




이 주변의 가게를 많이 갔는데 내 돈으로 순대국 사먹는 일이 좀처럼 없어서인지 이 순대국집을 전혀 의식하지도, 눈치채지도 못했다. 새삼스럽구먼. 상호도 그저 '순대국'이라니.. 멋지잖아?




가격도 성수 치고 몹시 합리적이다. 거의 모든 메뉴가 7천원..!




밑반찬으로 김치, 깍두기, 양파, 마늘장아찌, 양파와 고추가 나오는데 정갈하고 무척 깔끔하다. 게다가 맛있다. ˶ ̇ ̮ ̇˶ 국밥집은 깍두기가 맛있어야 맛집이랬어. 양념과 새우젓 그리고 들깨가루인지 후추인지 모를 가루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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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끓어 나오는 순대국..! 비린내도 안 나고 짜지도 않아서 좋다.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다. 맘에 들었어.




부장님이 시키신 내장탕이다. 내장탕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맛일지 짐작이 안 간다.




놀라운 점은 솥밥을 준다는 것. (。˃́⌔˂̀。) 서울에서 7천 원의 가격에 이게 가능하다니 호강한다.


밥은 접시에 퍼담고 솥에 물 부어서 누룽지를 만들어 먹었다. 솥밥이라 그런지 밥이 촉촉해서 너무 맛있다. 누룽지도 고소하다. 저녁까지 배가 부를 정도로 점심을 너무 잘 먹었지 뭐야~

회사 생활 4년 차에 이제야 이 가게를 발견하다니 인생은 정말 재밌어. 세상엔 아직도 새로운 게 많다. (◍•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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