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여행 가 볼 만한 곳: 사진 찍기 좋은 장소 추천
2022. 3. 29. 14:53ㆍ떠돌이 방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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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출장 갔을 때 유명한 장소 몇 군데 들러보게 됐다. 관광으로 많이들 가길래 대단한 거라도 있을까 기대했는데 실망스러웠다.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별로 없는 죽은 도시인데 인스타그램이나 TV에서 보던 장소 몇 군데가 그나마 명맥을 잇고 있는 듯 하다. 군산에서 예쁜 사진 한 장이라도 건질 수 있을 만한 곳 세 군데를 골라보았다.
1. 초원사진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라고 한다. 영화를 보지 않아서인지 감흥은 없다.
2. 옛군산세관
군산근대문화유산 중에 하나인 옛군산세관이다. 근대건축물을 보존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는 걸까?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 역사의 깊이를 알지 못하니 느낄 수 있는 것도 없다. 사실 관련 업무 하는 사람 아니고서야 세관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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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옥녀교차로
새만금 어느 보리밭 한가운데 메타세쿼이어군락이 있다. 우연히 지나가다 보게 되었는데 농촌사진공모전 출품작에서 몇 번 본 적이 있는 장소라 한눈에 알아봤다. 사진 찍는 분들이 출사지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좋은 계절, 좋은 시간대에 만난다면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장소다.
좋은 장소를 바라보는 건 결국 좋은 마음인 듯하다. 같은 장소를 봐도 아무것도 못 느끼는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그곳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그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사람이 대단한 사람이 아닐까?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감탄이 창의성의 근간이라는 어느 책의 구절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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