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2022. 7. 14. 09:31책을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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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다. 생각해보면 인간이 먹는 것은 전부 식물이다. 인간이 먹는 동물 역시 식물을 먹고 산다. 생산자로서의 식물에게 다시 감사하게 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경작하는 식물은 1. 옥수수 2. 밀 3. 벼 4. 감자 5. 토마토 순이다. 옥수수는 인간이 먹는 용도 외에 가축의 사료나 에너지원으로 많이 쓰인다.

 

이 식량들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농사를 해온 인간이 대단하다. 생각해보면 밀이나 벼 농사야 오래되었지만 유럽에서 후추 무역을 위해 전 세계를 탐험하고,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식물이 대륙을 건너 다니고, 다른 대륙으로 넘어가 주된 음식으로 자리 잡은 지는 몇 백 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게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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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 맛있는 반찬거리가 많으니 쌀로 만든 밥이 주식이라는 느낌이 사라졌지만 과거에는 음식을 구하기 어려워 영양분이 풍부한 쌀이 주식이었다는 말이 설득력 있다.

 

저장이 되는 쌀이 경제력이 되고 거기에서 권력이 태어난다. 인간은 먹고 살지 않으면 안 되니까. 식물 식량의 관점에서 세계사를 본 재미있는 관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세계사를 바꾼 식물 13가지 중 12가지는 식량으로서의 식물이다. 나머지 1가지는 튤립. 튤립은 투기로 유럽 대륙을 핫하게 했지만 그게 세계사를 바꿨는지까지는 모르겠다. 끼워 맞춘 느낌이 없지 않다.

 

읽기 쉽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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