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2022. 3. 31. 15:01책을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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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제목은 참 아름다운데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고 몹시 추상적이다. 철학도 잘 몰라서 더 이해를 못하겠다. 사람마다 삶이 다르듯이 각자의 가치관과 삶이 있는 건데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획일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걸까? 

 

자본주의가 우리를 소비하는 인간으로 만들었으나 거시적으로 흘러가는 세상을 개인이 무슨 수로 저항할 수 있는지? 세상은 바다와 같이 거대한 움직임으로 흐르고 짧은 인생을 살다가는 개인은 파도를 타듯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이 스스로 생각하고 창조적으로 활동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를 하겠다. 다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겠다. 사고의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듯하다. 작가의 삶에서 경험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피상적으로 표현하며 마음에 안 들었던 사람들을 비판하고 싶어하는 느낌이다.

 

너무 어려운 책이라 잠만 쏟아지고 이해할 수도 없었지만 삶이란 어쩔 수 없이 성장과 변화의 과정이므로 매순간 스스로 생각하고 주어진 순간을 느끼면서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고 받아들이겠다. 어려워. 너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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