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어 줌 슈퍼 렙2 ' 여성용 후기

2021. 8. 14. 15:22소비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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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샀다~
재작년에 필라 디스럽터2가 찢어진 후 단화만 신어왔는데 조거 팬츠에 어울리는 신발을 사고 싶던 차라 운동화를 하나 장만했다. 사실 인스타그램 광고 보고 낚여서 약간의 충동구매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٩(•́⌄•́๑)و

왼쪽의 광고는 사실 레깅스 광고인데 신발이 너무 눈에 들어왔다. 참고로 저 레깅스도 소장하고 있어서 레깅스에도 잘 어울리겠다 싶었다. 그런데 신발을 찾아서 사고 보니 나이키 무늬가 좀 다르게 들어가 있는 거야. 잘못 산 줄 알고 속상해서 찾아봤는데 왼쪽 신발은 2020년 모델인 거 같더라고. 근데 또 후기를 찾아보니까 저건 딱 저 각도에서만 예쁘더라. 그래서 잘 샀네 생각했습니다. 히히(●⁰౪⁰●)

짜잔! 카메라를 바꾸고 사진을 꽤 오래 안 찍었더니 화각이나 초점거리, 심도가 너무 낯설어서 다루기가 쉽지 않다. 열심히 써서 감을 익혀야겠다. ʘ̥_ʘ

나이키 에어 줌 슈퍼 렙2. 스타일 번호는 CU5925-001. 여성용 245 사이즈다. 보통 운동화는 240을 신는데 나이키 에어는 좀 작게 나온다고 하더라. 매장 가서 신어봤을 때 240은 발 앞부분에 조금의 여백도 안 남을 만큼 딱 맞았고 245는 앞부분에 1cm 정도의 여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발 전체를 꽉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특이하게도 앞부분이 평평하게 바닥을 접지하는 게 아니라 둥글게 위로 올라간다. 그래서 처음 신어볼 때 움직임이 낯설었다. 균형점이 제멋대로 나를 앞으로 보내버리는 느낌? 근데 이 부분은 금세 적응이 됐다. 에어가 뒤가 아니라 앞에 있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뒷굽은 고무 같은데 단단하면서도 탄성이 있어서 딱딱하진 않다.

신발 뒷축에는 쿠션이 내장 되어 있다. 이것도 발 뒤에 닿는 느낌이 낯설다. 아무래도 신발 소재가 얇다 보니까 뒷꿈치가 까질 수 있어서 보강된 부분인 것 같다. 운동화에 필요한 디테일인 듯하나 이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신발의 혀 부분은 신발 아래쪽부터 시작되어 발 전체를 감싸는 모양이라 따로 돌아다니지 않아서 좋다. 다만 이 부분이 발을 꽉 잡아주는 부분인데 너무 꽉 잡아서 굳이 신발끈을 안 묶어도 될 정도다. 발등이 좀 더 높았으면 좋을 것 같다. 굉장히 타이트하거든. •̀ɞ•́

굽이 넓어서 전제적인 신발 폭은 넓지만 그 위에 발이 들어가는 부분은 전체 너비보다는 좁은 편. 245인데도 타이트하다. 런닝할 땐 신발이 안 벗겨져서 좋겠지만 오래 걸어서 발이 부으면 좀 답답할 거 같다. 사진은 안 찍었는데 밑창을 빼봤더니 1cm 이상 꽤 두툼하고 푹신하다. 나름 설계가 된 듯한 유선형이다.

흠, 이뻐. 이쁜 거 같애. 근데 타이트하다. (ఠ్ఠ ˓̭ ఠ్ఠ) 250 사이즈도 신어볼 걸 그랬나. 이게 다 미국놈들이 칼발이라 그렇다. 위에서 봤을 땐 앞머리로 한쪽 눈을 가린 것처럼 생겼다. 최준이 생각나서 밥맛없다. 발 안쪽으로는 신발끈이 통과하는 구멍이 있지만 바깥쪽은 최준 앞머리 안쪽에 고리 형식으로 되어 있다. 한 번 빼면 끼우기가 귀찮을 것 같다.

신고 걸어본 후기를 더하자면 혀가 길어서 멋져 보였는데 발목에 쓸려서 붉어졌다는 것. 내 발모양이 문제인 건가? 디자인적으로는 참 예뻐서 마음에 든다. 다만 내가 발볼이 넓고 신발을 넉넉하게 신는 편이라 그런지 타이트한 점은 불편하다. 쉽게 늘어나는 소재는 아닌 것 같은데 적응 되려나? ( •︠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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