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나산전통5일장 '153 비빔밥'
2022. 5. 14. 15:11ㆍ떠돌이 방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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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갈 때 사업지 근처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 고막원천 근처는 허허벌판이라 식당이 없다. 나산전통5일장 시장에 비빔밥 식당과 국밥집이 있는데 101동 106호 153비빔밥은 거의 항상 문을 열어서 갈때마다 한 번은 들르는 곳이다.
2022년 무섭게 오르는 물가는 153비빔밥을 피해가지 않았다. 생고기 비빔밥과 익힘 비빔밥이 작년에는 8천 원이었는데 올해는 1만 원으로 올랐다. 우리 회사도 이제 점심 식대 올려줄 때 되지 않았는지? ʕ•́ ₃ •̀ʔ
다행히 야채비빔밥이 7천 원이라 야채비빔밥을 먹었다. 원래 있던 메뉴인가? 항상 생고기 비빔밥을 먹어서 야채비빔밥이 있는지도 몰랐다.
육류에 절여진 몸이라 간만에 디톡스 한다고 생각하고 먹었다. 참기름인지 들기름인지 고소한 기름향이 야채의 풍미를 더해줘서 좋았다. 야채가 신선하고 콩나물국도 나온다.
직장 동료가 시킨 돈가스. 나도 전에 먹어봤는데 고기가 어릴 때 분식집에서 먹던 피카츄 돈가스 느낌이다. 아무래도 비빔밥 집에서는 비빔밥을 먹어야..
주변에 먹을 게 아무 것도 없는 곳이라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곳이다. 커틀러리가 조금 더 깨끗하게 관리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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